지난6월19일(수요일) IGM세계경영연구원에서 주최하는
새벽 조찬세미나에 다녀왔다. 그날 박기찬교수님이 강의한 내용이 너무
괜찮고, 요즘 인사담당자 및 임원,CEO분들에게 적합한 내용일것 같아
간략하게 Summary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글로벌경제의 침체로 국내경제 전문가들이 30대그룹 계열사 CEO설문을
통해 46.6%가 올해 하반기쯤이 되어서야 경기가 회복된다고 예측한다.
특히 대한민국은 일본과 비슷한 L자형 장기침체 초입기에 들어서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우려와 염려를 하고 있다. 많은 CEO들과 인재들을 관할하는
HR부서에서는 저성장기에 핵심HR로서 고려해야할 주제는 크게 2가지로 나뉜
다고볼 수 있다.
1)비용줄이기 ; 인력운영 효율화
2)몰입높이기 ; 창조적 직원들의 몰입도 높이기
그렇다면 저성장기에 1) 비용절감을 위해 어떤 제도가 좋을까?
첫째, 채용부문에서는 채용방식의 다양화가 필요하다
가)내부채용(내부직원들의 추천 및 퇴사한 직원들의 복직)
나)상시채용(헤드헌팅사 활용 및 링크드인 활용)
다)사전선점 채용(평소에 인재pool을 모아서 그때그때 필요시 충원활용)
특히 많은 인사담당자들은 채용에 집중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채용보다
새로운 경력자들의 정착에 더 관심을 쏟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입사첫날 축하카드 준비,해당팀장 or 인사팀장과의 점심,
해당팀장의 지속적인 관찰 및 상담필요,경영자의 비공식면담등이 필요하며
입사후 1년후 완전한 우리사람이되면 작은 기념품을 주어 축하와 격려를
해주는것도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둘째, 인력운영측면에서는 성과를 높일수 있도록 인력재배치/다기능화가
필요하다. 매출이 도움이 되도록 영업인력을 확대하고, 한사람이 여러기능을
담당하도록 multi-player를 주문하는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수 있다.
그래도 부족하면 비생산적인 인건비관리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 할수 있다
세째, 퇴직관련 제도를 최대한 잘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특히 C-Player들에 대한 특별관리를 통해 저성과자를 중간 or 고성과자로
만드는데 현업 팀장 및 인사부서에서는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마지막수순은 역시 정리해고이다. 다만 정리해고는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성,
공정하고 합리적인 해고기준,해고 회피노력을 하였음에도 안되는 경우에만
해야되는 것이기도 하다.
요즘 글로벌기업 및 국내 대기업중에서 퇴직관리를 잘 하는기업들중
P&G는 퇴직자사우회모임, HILTI는 퇴직자 기념식, 이랜드 퇴직자 재입사제도를
통해 회사에 대한 Loyalty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다음은 비용절감보다 더 중요한 2) 몰입높이기이다
많은 CEO와 인사팀장(임원)들은 비용절감만 하면 경영적인 문제점은
다 해결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정반대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슬픔과 분노로 인해서 직원들의 생산성감소, 핵심인재 이탈등을 통해 변화적응 기간이 길어질수 있으며 이 기간을 최대한 줄여 빠르게 조직몰입을 꾀하는 것이
핵심전략이다. 그러려면 역시 리더가 먼저 바뀌어야 직원들이 바뀐다.
리더 본인은 안바뀐채 직원들을 닥달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또한 직원들에게 경영정보를 충분히 공유시켜서 직원이해도를
높이는 활동이 매우 필요하다. 피자헛에서 매월 1회 CEO레터를 통해
직원들과 경영상황들을 공유하고 직원들로 하여금 회사경영 상황에
대해서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교육도 효과적이라 할수있다.
IT버블이 꺼진 직후 참담할 정도로 회사가 무너진 HP가 얼마남지 않은
교육비예산을 관리자대상 교육에 몽땅 투자하여 짧은시간에 발군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사내분위기를 안정시키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것도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또다른 방법은 조직몰입도를 높이기 위해서 직원생일,기념일축하,주니어 영어캠프,
어버이날에 감사꽃다발보내기등 다양한 가족친화 기업정책이 효과적이라 볼수
있다.
따라서 저성장기에 직원 기를 살리고 조직몰입도를 높이려면
임원 리더십배양,긍정적 조직문화,가정관리가 매우 필요하다고 하겠다.
결론적으로 저성장기HR에서 1)비용줄이기 2) 몰입높이기를
잘 해결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며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따라서 임원 및 인사담당자들은 직원들에게 적합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조직내 에너지를 불어넣는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한 에너지를 불어넣기 위해서는 소통,소통, 또 소통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고 핵심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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